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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트먼 CEO는 4일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오픈AI 개발자 콘퍼런스 ‘빌더랩’에서 “(우리는) 로봇공학에 관심이 있다”며 “한국에 온 이유도 현지 깅버이 여기에 관심이 있는지 알아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트먼 CEO는 “예전에 로보틱스를 연구했지만 너무 일렀다. 최근 동영상 모델과 기계공학 분야 발전을 고려하면 다시 도전할 가치가 있는 시점이라고 본다”며 “한국은 반도체에서 에너지에 이르기까지 AI 생태계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흥미로운 곳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한국기업과 AI분야 협업에 대해 긍정적인 의사를 표명했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국내 대기업 주요 관계자와 IT 개발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의료용AI 분야에 대한 진출 의사도 밝혔다. 올트먼 CEO는 ”우리는 의료 그룹이 모든 오픈AI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싶기 때문에 기업용 제품에 대해 HIPAA(미국 건강 보험 관련법) 규정을 준수하는 과정에 있다”며 “의학 분야에서 과학적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많은 생명을 구하고 좋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기대되는 분야 중 하나”라고 밝혔다.
올트먼 CEO는 개발자 컨퍼런스 참석 이후에 국내 벤처캐피털(VC) SBVA이 마련한 오찬간담회에 참석해 국내 재계 3·4세와 회동했다.
이 자리에는 최성환 SK네트웍스(001740) 사장, 조현상 HS효성(487570) 대표, 허윤홍 GS건설(006360) 대표, 이규호 코오롱(002020) 부회장, 정종환 CJ ENM(035760) 콘텐츠·글로벌 사업 총괄, 유우진 LG전자(066570) 오픈이노베이션 담당 등 기업인이 참석했다. 오픈AI 측에서는 브래드 라이트캡 최고운영책임자(COO), 케빈 웨일이 최고제품책임자(CPO), 올리버 제이 아시아 총괄 대표가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올트먼 CEO는 “오픈AI는 한국이 AI 도입에 적극적인 시장이며, 에너지, 메모리 반도체, 데이터센터 인프라 분야에서 협업 가능성이 크다며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챗GPT 구독자를 보유한 국가로, AI 기술 적용이 활발한 시장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AI의 미래 로드맵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인간 수준의 AI인 ‘AGI’ 개발을 강조했다. 올트먼 CEO는 ”향후 AI 발전 방향이 AGI 개발에 집중될 것이며, 이제는 새로운 개념을 탐색하기보다 기존 기술을 현실화하는 엔지니어링 프로젝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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