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1조9835억원, 영업이익 1229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전체 매출 규모는 액화석유가스(LPG) 국제가격과 환율 상승으로 소폭 상승했으나 가격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고 환율까지 상승하면서 판매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석유화학 업황 침체로 판매가 감소한 가운데 국내 시장 판매 가격 동결 장기화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다만 울산GPS가 4분기 상업운전을 개시하고 안정적인 운영에 접어들면서 일부 손익 방어에 성공했다.
세전이익은 2448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44% 감소했다. SK가스 관계자는 “세전 이익은 대부분은 햇지(Hedge)를 위해 계약한 파생상품 손익과 연관이 있다”며 “LPG 국제거래를 실시하면서 헷지 목적으로 많은 파생상품 거래를 진행하고 있는데 체결 중인 파생상품거래는 거래 기간이 회계 처리 기간과 일치하지 않아 결산 마감 시점에 평가를 통해 손익이 미리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마감 시점의 LPG 국제가격 현황 등에 따라 손실 혹은 이익으로 계산되지만, 실물 공급이 이루어지는 거래 종료 시점에는 그간의 평가 손실은 일부 이익으로, 평가 이익은 일부 손실로 집계된다. 이번 세전이익에도 전년 파생상품 이익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평가 손실이 반영됐다.
가스화학 투자자회사인 SK어드밴스드는 석유화학 시장 어려움으로 적자를 기록해 세전이익 규모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SK가스는 올해 새로운 사업인 울산 액화천연가스(LNG)터미널과 LNG·LPG 듀얼 발전소,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력 사업 상업가동으로 매출과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 관계자는 “신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철저히 준비해 현재 사업과 미래사업이 조화를 이뤄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이면서 안정적인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