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만화 ‘드래곤 볼’이후 다양한 액션 만화들이 등장하면서 스케일이 점점 커졌던 시기가 있었다. 눈빛 만으로 사람을 죽이고, 주먹 한 방이면 행성이 파괴될법한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하던 시기다. 한계를 모르고 폭주하던 이 장르를 게임으로 표현하면 어떨까. 일종의 대전 격투 액션게임 ‘플라이 펀치 붐’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재 스팀, 플레이스테이션 등에서 정식 서비스가 시작됐고, 근시일내에 구글플레이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 출처=구글플레이
‘플라이 펀치 붐’은 말 그대로 날아가서 주먹으로 때리면 펑 터진다. 온갖 장치들을 동원해 터지도록 만들어 뒀다. 개발팀 특유의 상상력과, 오래된 애니메이션에서 기반한 오마쥬를 즐겨볼 수 있도록 게임은 설계 됐다. 그것이 이 게임의 알파이자 오메가다. 신나는 노래와 함께 주먹질 한 방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구경하면서 즐기는 감상형 게임에 가깝다.
실제 게임 플레이는 대전격투 장르인데 가위 바위 보를 떠올리면 편하다. 3개 중 하나를 선택해 상대방과 겨루고, 승리하면 그대로 상대 얼굴에 주먹을 날린다. 반대로 패배하면 맞을 각오도 해야 한다. 동율일경우 빠르게 버튼을 눌러 상대보다 더 많이 누르면 승리하는 식이다.
▲사진 출처=스팀
각 장면마다 연출이 포함돼 있으며, 여러 캐릭터와 상황에 따라 다른 연출이 나오는 구성이다. 게임으로 표현된 연출 역시 특색있으며, 몇몇개는 유저들의 추억을 떠올리게 만들만한 퀄리티로 귀결된다.
학창시절 만화 잘 그리는 친구의 연습장을 쳐다보는 기분으로 즐기기에 좋은 게임으로, 게임 연출을 즐기는 유저들이라면 이 게임을 주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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