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김길성 중구청장 “일상 어디서나 행복한 중구 만들 것”

▲ 김길성 중구청장이 4일 서울시 중구 신세계남산에서 열린 ‘2025년 중구 신년인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기봉 기자

투데이코리아=이기봉 기자 | “약속드렸던 사업은 더 확실하게 챙기고 주민 일상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 행복한 중구를 만들겠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4일 서울시 중구 신세계남산에서 열린 ‘2025년 중구 신년인사회’에서 “2025년 새해 목표는 일상 어디서나 만나는 ‘내편 중구’”라며 이같이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구청장은 “구민 여러분들과 함께한 950일간의 여정 동안 우리 중구는 눈에 띄는 변화와 발전을 이뤄냈다”며 “30년 중구민의 숙원이었던 남산 고도 제한 완화가 실현돼 노후화가 심한 저층 주거지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2024년 내 집 앞 일상 곳곳에서는 행복한 변화를 경험할 수 있었다”며 “구내 20개소 버스정류장에는 교통시설을 편히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쉼터를 조성했고, 어린이들이 많은 중림동에는 서울형 키즈카페 ‘노리몽땅’이, 어르신들이 많은 신당 권역에는 시니어클럽이 새롭게 설치됐다”고 말했다.
 
또한 김 구청장은 2025년에는 더욱 행복한 중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인프라 확충 등 도시 변화, 일상 지원, 안전 지원, 서울시와의 연계 사업 추진 등을 제시했다.
 
그는 “주민 일상 속으로 다가가는 중구의 첫 번째 다짐은 낡은 도시를 더 확실하게 바꾸는 것”이라며 “회현동 뉴빌리지 공모사업, 다산동 휴먼타운 2.0 사업 등 정주 환경 개선방안을 마련해 주거 환경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리몽땅 신당점, 장충점, 을지로점이 차례대로 오픈하고 신당역 공영주차장 타워 건립, 남대문 시장 디자인 아케이드 조성 등 다양한 사업도 추진한다”며 “지역 내 증가하고 있는 어르신과 외국인, 1인 가구를 위한 정책도 강화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또 “중구의 안전을 위해 이상행동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지능형 CCTV를 확대 설치하고 폭염, 한파 등 기후 변화에도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명동의 경관개선 사업과 신중앙시장 디자인 혁신 아케이드 사업을 추진해 빛나는 중구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25년에도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먼저 다가가 손을 잡아줄 것”이라며 “여러분들과 더 나은 중구, 기대되는 중구를 함께 만들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 역시 중구와 관련된 중요한 사업 등을 제시하고 시에서 진행하는 정책과 비전을 제시했다.
 
오 시장은 “중구 아트센터가 리모델링이 되면 중구를 대표하는 문화 명소가 될 것”이라며 “법원의 판결로 남산 곤돌라 공사가 늦어지고 있지만 최대한 서둘러 보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세계 사장님과 대화를 나눴는데 남대문 시장과 신세계 백화점을 잇는 계획도 이제 갖고 있는 모양”이라며 “구는 굉장히 많은 변화를 만들어갈 것이며 최대한 빠른 속도로 일들을 진척시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