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첼시에서 굴욕적인 취급을 받았던 벤 칠웰이 크리스탈 팰리스로 갔다.
팰리스는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칠웰 임대 영입을 공식발표했다. 스티브 패리시 팰리스 회장은 "칠웰은 유럽과 국제 대회에서 최고 수준 경험을 쌓았다. 임대로 팰리스에 와 기쁘다.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레스터 시티에서 뛰던 칠웰은 점차 프리미어리그 최고 레프트백으로 발돋움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레프트백이 되면서 최고 주가를 달렸다. 2020년 첼시로 이적했다. 이적료만 5,020만 유로(약 741억 원)였다. 부상 변수에도 나오면 확실한 활약을 해줬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었고 UCL 올해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정점을 찍은 칠웰은 부상에 발목이 잡혀 고생했다. 칠웰이 빠진 동안 감독은 수 차례 바뀌었고 마크 쿠쿠렐라가 부활했으며 이번 여름엔 헤나투 베이가가 왔다. 리바이 콜윌도 레프트백이 가능한 상황에서 이번 시즌부터 첼시 지휘봉을 잡은 마레스카 감독은 칠웰을 1군 자원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마레스카 감독은 공개적으로 칠웰을 쓰지 않을 것이라 했다.
마레스카 감독이 말한대로 칠웰은 철저히 배제가 됐다.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명단에도 제외가 됐고 1군에선 아예 없는 선수 취급을 받았다. 지난여름 튀르키예 클럽으로 임대가 유력했는데 그 마저도 성사되지 않았다. 칠웰을 두고 마레스카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난 풀백에게 위아래로만 움직이는 걸 주문하지 않는다. 칠웰은 훌륭한 풀백이지만 다른 스타일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하면서 또 비수를 꽂았다.
허송세월을 보낸 칠웰은 팰리스로 간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팰리스는 트레보 찰로바가 복귀하고 사디 리아드가 무릎 부상을 입어 수비 보강을 원한다.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은 타릭 미첼 외 다른 레프트백을 원하는데 칠웰에게 관심을 표명했다"고 이야기했다.
칠웰은 "팰리스에 와 매우 기쁘다. 팰리스는 좋은 방향성 속에서 나아가고 있는 클럽이다. 지난 몇 달, 팰리스 경기를 보면 여기로 오기로 한 결정이 당연하다고도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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