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 완판본문화관은 19세기 중후반 전주에서 출판된 춘향전의 초기 형태인 '별춘향전'의 영인본(원본을 사진 등의 방법으로 복제한 것)을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영인본은 그간 완판본문화관이 부분적으로 찢어지거나 장이 빠진 채 보관하고 있던 소장본을 이태영 전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의 조언 등을 받아 보완한 것이다.
서울에서 출판된 경판본과 달리 전라도 방언을 엿볼 수 있고, 각 장마다 글꼴이 다양해 별춘향전의 다양한 변모 양상을 살펴볼 수 있다고 완판본문화관은 설명했다.
안주영 완판본문화관장은 "한글 해석본과 고서 해제 등을 더해 별춘향전의 영인본을 발간했다"며 "앞으로도 전주 출판문화의 가치와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arm@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