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의 지난해 뷰티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6994억원, 영업이익은 50.3% 증가한 110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LG광화문 빌딩.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조6099억원, 영업이익은 20.7% 감소한 434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다만 LG생활건강 측은 국내 인력 구조조정 등 일회성 비용(약 200억원)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사업별 연간 실적의 경우 화장품은 매출 2조8506억원, 영업이익 158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 8.0% 증가했다. 생활용품은 매출 2조1370억원(-2.1%), 영업이익 1328억원(6.0%)을 기록했다. 음료 사업 매출은 1.0% 증가한 1조8244억원, 영업이익은 21.9% 감소한 1681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화장품 사업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6994억원, 영업이익은 50.3% 증가한 110억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사업은 중국과 북미, 일본 등 해외 사업이 호조를 보였다. 국내에서는 온라인과 H&B 채널에서 성장을 지속하며 매출이 증가했다. 중국에서 호실적을 달성한 '더후'가 럭셔리 브랜드 입지를 강화했고 북미와 일본 시장에서는 ▲더페이스샵 ▲빌리프 ▲CNP 등 전략 브랜드의 매출이 확대됐다. 중국 광군제, 미국 아마존 블랙 프라이데이, 일본 큐텐 메가와리 등 해외 주요 온라인 행사와 연계한 마케팅 투자가 늘어났지만 전반적인 매출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역시 개선됐다.
LG생활건강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7% 감소한 4590억원을 기록했다. /그래픽=김은옥 기자
음료 사업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4110억원, 영업이익은 65.1% 감소한 102억원을 기록했다. ▲코카-콜라 제로 ▲몬스터 에너지 등 제로 탄산과 에너지 음료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하며 매출은 한자릿수 증가했다. 인력 구조조정 등 사업 효율화 관련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이를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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