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4조클럽 가입 눈앞…신사업 등 통해 진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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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4조클럽 가입 눈앞…신사업 등 통해 진군 계속

폴리뉴스 2025-02-04 16:22:38 신고

[사진=코웨이]
[사진=코웨이]

[폴리뉴스 심영범 기자] 매출 4조원 달성이 유력한 코웨이가 기존 사업과 더불어 실버산업 등에도 도전하며 을사년에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취합한 코웨이의 지난해 매출 추정치는 4조2944억원, 영업이익은 8128억원에 이른다. 전년 대비 매출은 8%,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수치다. 작년 코웨이는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로 4조2440억원과 7620억원을 제시한 바 있다.

지난해 3분기 코웨이는 매출 1조100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9.2%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2071억원으로 2023년보다 6% 늘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3조1884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아직 코웨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을 발표하지 않았으나 매출 4조원이 눈앞에 다가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웨이는 2019년 처음으로 연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8년간 연평균 78%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현재 코웨이는 말레이시아, 미국,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8개 해외 법인을 운영 중이다. 이중 으뜸은 말레이시아다. 2007년 말레이시아에 렌털 시스템과 코디 서비스를 도입한 코웨이는 현지 정수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수성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상수도 인프라 등이 열악한 국가다. 당시 말레이시아 정수기 업체 대부분이 관리 서비스 없이 소비자가 직접 필터를 교체해서 사용하는 형태였기 때문에, 정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디 시스템이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코웨이는 지난 2010년 말레이시아에서 '할랄 인증'을 취득했다. 말레이시아는 무슬림이 60~70%에 달한다. 할랄 인증을 획득하며 고객 계정 수를 160% 늘리기도 했다. 2015년부터는 현지인 코디를 대폭 확충하면서 현지 고용 창출에도 기여했다. 

이같은 노력은 성과로 나타났다. 지난해 코웨이의 1~3분기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은 8499억원에 육박해 작년 같은 시기보다 3.2% 늘었다. 말레이시아를 필두로 해외사업의 경우 지난해 3분기 매출 391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8% 성장을 나타냈다.

국내 렌탈 계정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코웨이의 국내 렌탈 계정은 10만 2000대가 순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7.02% 증가한 수치로, '2024년형 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의 선전에 힘입었다. 

또한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3분기 국내 렌탈 계정 순증은 10만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누적 순증은 총 24만5000대로 3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순증인 19만3000대를 넘어섰다.

R&D 투자를 아끼지 않는 점도 코웨이의 성장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방준혁 의장은 코웨이 인수 후 ▲적극적인 R&D(연구개발) 투자를 통한 혁신제품 출시 ▲글로벌 경쟁력 강화 ▲고객만족 서비스 극대화 ▲신성장동력 확보 등 4개 핵심 전략을 구축했다. 제시했다. 특히 R&D 투자가 2020년부터 대폭 증가했다. 코웨이의 R&D 비용은 2019년 기준 380억원 수준에서 매해 평균 10% 이상 늘어나는 추세다. 2023년 R&D 비용은 531억원에 달한다.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한 비렉스도  코웨이가 2022년 12월 론칭한 매트리스, 안마의자 제품군을 아우르는 슬립.힐링 케어 브랜드다. 스마트 매트리스, 페블체어, 안마베드 등 혁신 기술을 담은 제품들을 시장에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시장에 안착했다. 

코웨이는 지난해 3분기 매트리스, 안마의자 등 비렉스 제품군 판매 호조에 힘입어 국내 렌탈 판매량은 2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 렌탈 계정 순증은 총 24만5000대로 3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순증인 19만3000대를 넘어섰다. 아울러 코웨이는 지난해 말 ‘비렉스 마사지셋’ 등 5종의 상품명을 특허청에 출원했다. 향후 제품군 확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코웨이는 올해에도 브랜드 체험 및 판매 매장을 전국적으로 넓혀나가며 비렉스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하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코웨이는 미래 먹거리로 실버 산업을 낙점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올해 상반기 내에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의 서비스를 공식 론칭할 예정이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코웨이가 설립한 신설 법인으로 실버 케어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이달 초 홈페이지를 개설, 시범운영으로 고객센터를 통해 상품을 신청할 수 있게 했다. 앞서 지난해 4분기 일정 기간 상품 금액을 나눠내는 선불식 할부거래업체로 등록했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상조 상품과 코웨이 환경가전을 결합한 코웨이라이프 599, 코웨이라이프 499 상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기존에 코웨이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 상조 서비스만 별도로 신청해 결합하는 것도 가능하다. 상조 가격은 499~599만원대로, 상품 종류에 따라 렌탈료 80~100만원을 지원한다.

코웨이는 지난해 10월 자회사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을 설립하고 실버세대의 생애주기 전반을 케어하는 상품·서비스 설계에 집중해왔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상조산업에 국한되지는 않는다"면서 "향후 자사의 제품을 결합하는 상품도 고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코웨이는 지난달 6일 현금배당과 자사주 전량 소각을 통해 총주주환원율을 기존 20%에서 40%로 상향한다고 발표했다. 주주환원율 수준은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방준혁 의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뉴 코웨이 전략의 일환으로 혁신 제품 개발, 신사업 확장,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 등 시도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이런 기조와 방향성을 가속해 성장세를 이어가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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