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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후보는 4일 성명을 내고 “새로운 선거운영위가 법원에서 제기된 절차상 하자를 보완해 국민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공정한 선거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법원 가처분 결정과 선거운영위원의 총사퇴로 중단됐던 대한축구협회 차기 회장 선거가 이달 26일로 확정됐다. 새롭게 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가 꾸려졌으며, 선거운영위는 정몽규 회장을 포함해 허정무, 신문선 후보 등 기존 후보들의 후보 자격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정 후보는 “선거가 지연되며 당락을 떠나 축구협회의 중요한 일들에 차질이 발생하는 데 대해 현 협회장이자 후보로서 안타까운 마음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선거 지연을 위한 허위 사실 주장, 비방을 중단하고 모든 후보가 협회의 정관을 존중하며 경선에 임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허 후보와 신 후보는 새 선거운영위에 공정한 운영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 후보는 성명에서 “지난번 선거운영위의 위법·불공정한선거 운영으로 (축구협회에) 행정 공백이 발생했다. 특정 후보를 위한 선거 운영이 아닌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 운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 후보도 “(이번 선거운영위의) 후보 측 캠프와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환영한다”면서 “공정한 선거를 위해 협력할 부분은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새 선거운영위에 대한 공정성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11명의 위원 중 10명을 외부 위원으로 채웠다. 또 독립성을 높이기 위해 협회 사무국이 위촉하는 대신 중앙선관위 퇴직자 단체인 사단법인 선우회, 한국스포츠엔터테인먼트법학회, 한국체육정책학회, 한국체육기자연맹, 한국체육언론인회 등 단체에 요청해 추천받은 위원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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