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법 난동’ 전광훈교회 특임전도사 추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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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법 난동’ 전광훈교회 특임전도사 추가 체포

이데일리 2025-02-04 15:25: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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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서울서부지법 불법 난동 사태에 가담한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가 추가로 경찰에 붙잡혔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방법원 내부로 난입해 불법폭력사태를 일으킨 지난달 19일 오후 서부지법 내부의 한 사무실과 집기류 등이 파손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윤모(50대) 씨를 공동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윤 씨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던 지난달 19일 서부지법에 난입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난입 장면이 담긴 유튜브 영상에서 “윤석열 지지자면 같이 싸우라. 이대로 가면 윤 대통령이 바로 죽는다”고 폭력 사태를 조장하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조사 결과 윤 씨는 2023년 10월 광주 남구 정율성거리에 설치된 정율성 흉상을 손괴해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도 있었다. 그는 2022년 서울의 한 교회 앞에서 담임목사를 모욕하는 집회 및 시위를 벌여 이듬해 서울남부지법에서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기도 했다.

이로써 이번 불법 난동 사태와 관련해서 전 목사를 비롯한 윤 씨, 또 다른 특임전도사 이모 씨가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경찰은 서부지법 난동 장면을 유튜브로 생중계한 ‘김사랑 시인’ 채널 운영자인 김모 씨 또한 이날 체포했다.

경찰은 김 씨 등 유튜버들에 대한 폭력 사태 선동 여부, 공범, 배후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유튜버들이 현장에서 생방송 등을 하며 법질서를 많이 훼손한 만큼 문제가 심한 이들 순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그 신호탄이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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