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변호인에 부정선거 서적 싹쓸이…화력 집중하는 尹지지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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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변호인에 부정선거 서적 싹쓸이…화력 집중하는 尹지지층

이데일리 2025-02-04 15:19: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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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공소장으로 12·3 비상계엄 밤의 진실이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 윤 대통령 지지층들이 더욱 단단하게 뭉치며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기존 길거리 탄핵 반대 집회가 온라인상 국민변호인단 모집에 윤 대통령 관련 서적 구매 챌린지 등 장외 여론전으로 불씨가 옮겨붙는 모양새다.

4일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날 오전부터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국민변호인단을 모집한지 하루 만에 가입자가 4만4100여명을 넘어섰다. 이 사이트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과 형사 재판을 받는 윤 대통령 변호인단에 속한 석동현 변호사, 배의철 변호사 등이 고안해 만들었다.

해당 홈페이지는 윤 대통령 관련 입장문 및 성명서, 집회 정보, 대통령 담화문, 여론조사 추이, 카드뉴스, 밈(인터넷 유행 콘텐츠) 등이 카테고리별로 구성돼 있다. 특히 자유게시판 성격인 계몽령(일부 보수층에서 국민을 일깨우기 위한 계엄령이라고 일컫는 용어)에는 윤 대통령을 옹호하고, 부정선거 의혹을 지적하는 글이 다수 올라와 있다.

계몽령 게시판에는 “진정한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하는 것이 극우로 불린다면 나는 극우의 길을 가련다”, “대통령의 계엄령은 준엄하다”, “부정선거 특검하자”, “중국인들과 반국가세력 강제 추방” 등 윤 대통령 지지세력이 평소 주장하는 글이 게재돼 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 측은 국민변호인단을 통해 일반 시민들의 탄핵 반대 관련 실명 서명을 받아 장외여론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1일 국민변호인단 준비 모임을 주최했던 석 변호사는 “(헌재의 탄핵 심판에 대비해) 국민적 여론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국민변호인단 개설 취지를 밝힌 바 있다.

지난달 26일 윤 대통령이 구속된 이후 지지자들은 집회 외에도 간접적인 방법을 통해서도 결속력을 다지고 있다. 과거 2022년 출간했던 윤 대통령의 저서인 ‘윤석열의 길’과 2023년 석 변호사가 썼던 ‘그래도 윤석열’이라는 책에 대한 구매 릴레이를 펼치면서 해당 책들은 현 시기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교보문고 등 주요 판매사이트에도 상위 순위를 지키고 있다.

또한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STOP THE STEAL’ 제목의 책은 주간(1월 27~2월 2일) 온라인 베스트 1위, 예스24 국내도서 종합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 책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인 도태우 변호사 등이 최근 발간한 책이다.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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