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물가 잡아라”···대형마트 초저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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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물가 잡아라”···대형마트 초저가 경쟁

이뉴스투데이 2025-02-04 15: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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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형마트. [사진=이뉴스투데이DB]
서울의 한 대형마트. [사진=이뉴스투데이DB]

[이뉴스투데이 황수민 기자] 새해 들어 소매시장이 더욱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대형마트들이 물가 안정을 목표로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는 초저가 전략을 내세운 새로운 캠페인을 시작했다. 

4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50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 77로 집계됐다. RBSI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지난해 RBSI는 1분기 79에서 2분기 85로 반등한 후 3분기 82, 4분기 80, 올해 1분기 77로 3분기 연속 하락했다. 대한상의는 “고물가와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며 가뜩이나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미국 통상 정책과 국내정치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소비 시장을 둘러싼 경쟁도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업태별로는 모든 업체에 걸쳐 전망치가 전 분기보다 하락했다. 특히 백화점(91→85), 대형마트(90→85), 슈퍼마켓(81→76)의 낙폭이 컸고 불황에 강했던 온라인쇼핑(76→74)과, 편의점(74→73)도 소폭 하락했다. 

소매유통업체의 전망이 부정적인 상황 속에서 대형마트들은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월 단위 ‘가격 파격’ 행사와 분기별 ‘가격 역주행’ 행사를 진행했다. 

이마트 '가격파격선언' 행사. [사진=이마트]
이마트 '가격파격선언' 행사. [사진=이마트]

이에 더해 올해는 새로운 캠페인 ‘고래잇 캠페인’을 시작했다. 대규모 할인 행사인 ‘고래잇 페스타’를 연간 5회 이상 추가로 진행하고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높인 ‘고래잇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올해 물가 잡기 캠페인 ‘더 핫’을 기획했다. 캠페인은 ‘이번주 핫프라이스’와 ‘이달의 핫 PB(자체브랜드)’, ‘공구핫딜’ 등 세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된다. 롯데마트는 이번주 핫프라이스 상품을 매주 1개에서 3개 내외로 늘린다. 

이달의 핫 PB는 ‘요리하다’와 ‘오늘좋은’ PB 상품을 한 달간 8개 내외로 선정해 선보인다. 또 협업사와 단독으로 기획해 제작한 공구핫딜 상품을 한 달간 연중 최저가로 제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고객이 투표로 선정한 품목을 할인해 주는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 ‘마이 핫프라이스’도 격월로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AI(인공지능)를 활용한 ‘2025 AI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27년간의 노하우와 구매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지금 딱 좋은 상품을 골라 알아서 아껴주는’ 합리적인 장보기 경험을 제공하는 물가안정 캠페인이다.

캠페인은 ‘AI 가격혁명’과 ‘물가안정 365’, ‘홈플러스 단독상품’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AI 가격혁명’을 통해 시기별 고수요 상품을 최적가에 내놓고 각종 생필품을 중심으로 한 ‘물가안정 365’ 상품과 ‘보먹돼’, ‘당당’, ‘홈밀’ 등 자체 브랜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얼어붙고 있는 소비심리를 녹일 수 있는 대규모 할인행사 및 소상공인 지원 등 다양한 소비 진작책 마련을 위해 정부와 기업, 학계가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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