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은 이날 미국의 대중 관세가 발효되는 시점에 맞춰 미국에서 수출하는 원유, 농기계, 대형 자동차와 픽업트럭에 10% 관세를,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에는 15% 관세를 추가로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중국의 보복 대응 발표 이후 1.9% 하락해 배럴당 72달러로 떨어졌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75달러에 근접했다.
세계 1·2위 경제대국인 두 나라 간 새로운 무역전쟁이 발발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이다. 시장에선 글로벌 경제가 위축해 원유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싱가포르의 삭소마켓의 차루 차나나 수석 투자전략가는 “석유 시장의 변동성은 새로운 트럼프 행정부가 가져온 정책 불확실성을 반영한 것”이라며“시장이 대체로 감정에 의해 주도되고 있으며, 관세가 가격 방향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