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서 20대 여성 이웃 살해…40대 男 구속 기소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같은 고시원에 사는 이웃 여성을 성폭행한 뒤 살해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방인권 기자)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부장 손상희)는 성폭력처벌법상 강간살인, 주거침입, 주거수색 등 혐의로 이모(43)씨를 지난달 23일 구속기소했다.

이씨는 지난달 4일 밤 10시쯤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의 한 고시원에서 같은 층에 사는 20대 여성을 자신의 방으로 데려가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범행 후 다음날 오후 4시 30분쯤 인근 경찰서를 방문해 자수했다. 범행 당시 그는 술이나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거침입과 주거수색 혐의로 이씨의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추가 수사를 거쳐 성범죄 정황을 추가로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