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 충주로 옮겨야..." 김자운 충주시의회 의원, 115년 전 일제 잔재... 역사 바로잡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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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청 충주로 옮겨야..." 김자운 충주시의회 의원, 115년 전 일제 잔재... 역사 바로잡기 '촉구'

모두서치 2025-02-04 13:48: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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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의회 김자운(민 비례) 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뉴시스
충주시의회 김자운(민 비례) 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뉴시스

 

115년 전 일제에 의해 강제 이전된 충북도청을 원래 소재지였던 충주로 다시 옮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충주시의회 김자운(민·비례) 의원은 291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1908년 일제가 효율적인 식민지 지배를 위해 도청을 청주로 강제 이전했다"며 역사적 정의 실현을 위한 도청 이전을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1895년 당시 충주는 한강 유역의 교통·물류 요지로서 13도 체제 하에서 충북도청 역할을 하던 충주부관찰부가 위치해 있었다. 그러나 1905년 경부선 철도 개통 이후 일제는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도청을 청주로 이전했다.

이러한 강제 이전은 두 도시의 운명을 크게 바꿔놓았다. 도청 이전 이후 충주는 상업적 기능이 약화되고 정치·경제적으로 쇠퇴한 반면, 청주는 충북의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로 급부상했다.

현재 두 도시의 격차는 더욱 벌어져, 지난해 7월 기준 청주의 인구는 87만 명인 데 비해 충주는 21만 명에 불과하다. 2021년 충북 지역내총생산(GRDP) 비율에서도 청주가 51.3%를 차지한 반면, 충주는 10.4%에 그치고 있다.

김 의원은 "도청의 충주 이전은 단순한 행정기관 이전을 넘어 역사적 정의를 바로 세우는 상징적 조치가 될 것"이라며 "이제는 이 아픈 역사를 바로잡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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