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황수민 기자]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더현대 서울을 방문한 국가 수는 2021년 40개국에서 2022년 82개국, 2023년 125개국, 지난해 156개국으로 출점 3년 만에 4배 가까이 늘었다.
유엔(UN) 정회원국(193개) 기준으로 전 세계 10개국 중 8개국에서 더현대 서울을 방문한 셈이다.
더현대 서울의 전체 매출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2월 3%에서 지난해 14.6%까지 늘었다.
같은 기간 더현대 서울과 매출 규모가 비슷한 무역센터점에는 132개국이 방문했다.
무역센터점의 경우 주변에 도심공항터미널, 컨벤션센터, 특급호텔 등이 있어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편이라고 현대백화점은 소개했다.
더현대 서울의 외국인 방문 국가 수가 더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현대 서울은 3년 만에 ‘글로벌 쇼핑 랜드마크’로 견고히 자리매김했다고 현대백화점은 분석했다.
이에 따라 더현대 서울은 외국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을 돕기 위해 ‘글로벌 투어 서포트’ 서비스를 도입한다.
더현대 서울 1층에 마련된 투어리스트 데스크에서 무료 캐리어 보관 서비스를 상시 운영한다.
데스크에는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가 가능한 직원이 상주한다.
현대백화점 점포 중 외국인 대상 캐리어 보관 서비스를 도입한 곳은 더현대 서울이 유일하다.
아울러 외국인 고객이 직원 도움 없이도 원하는 매장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1층 컨시어지 데스크에 ‘셀프 투어맵’을 비치한다.
또 QR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길찾기 서비스를 도입해 실시간으로 본인의 위치를 확인하고 매장을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 길찾기 서비스는 한국어와 영어를 우선 제공하고 사용 가능한 언어를 확대할 방침이다.
더현대 서울은 현대백화점의 AI(인공지능) 챗봇 상담 서비스인 ‘젤뽀’를 기반으로 한 큐레이션 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이다.
원하는 언어를 직접 선택해 더현대 서울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행사나 이벤트, 매장 등에 대한 상세한 소개를 받는 식이다.
이 외에도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외국인 전용 강좌 개설, 서울 지역 내 고급 호텔과 연계한 딜리버리(배달) 서비스 등도 준비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 서울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랜드마크로 우뚝 선 만큼 이에 걸맞는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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