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지난해 575억원 적자…"티메프 환불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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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지난해 575억원 적자…"티메프 환불 영향"

프라임경제 2025-02-04 11:28: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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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57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 카카오페이

[프라임경제] 카카오페이(377300) 적자 폭이 티몬·위메프 사태 영향으로 지난 2023년보다 늘었다. 다만 손해보험에서는 해외여행자보험 흥행에 힘입어 4배 가까이 매출이 증가했다.

카카오페이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57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전년 566억원 대비 적자 폭이 늘어났다. 매출은 7662억원으로 전년 대비 24.5% 증가했다. 순손실은 215억원이다.

4분기만 놓고보면 영업손실은 330억원으로 전년 동기 215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늘었다.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182억원과 52억원이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선제 환불 등 대응 과정에서 발생한 315억원의 일회성 손실이 반영됐다"며 "이를 제외할 경우 조정 당기순이익은 연간 흑자로 전환했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4분기 거래액은 43조1000억원으로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서비스 부문별로는 결제와 송금 서비스가 각각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고, 오프라인 결제는 138% 신장하며 세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송금 서비스는 14% 성장했다.

자회사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경우 지난해 연간 매출이 386억원으로 전년 대비 395% 증가했다. 해외여행자보험은 출시 2년만에 300만명 이상 가입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또 디지털∙레저∙라이프∙B2B 등 분야에서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외형 성장에 박차를 가했다. 

카카오페이머니는 연말 기준 사용자가 3100만명을 돌파했다. 4분기 송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해 30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카카오페이는 △수직적 확장 △트래픽 기반 사업 육성 △데이터 수익화 등의 전략을 통해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며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간편결제 사업을 가맹점 대상 부가서비스를 결합한 비즈니스로 확장하거나 대출 제휴 금융사에 IT 및 신용평가 역량을 지원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등의 사업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또 트래픽 확장을 바탕으로 비금융 사업기회도 육성할 계획이다. 콘텐츠 서비스와 각종 앱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카카오페이앱의 사용량을 늘려 나간다. 이를 발판삼아 통신상품 중개와 광고를 비롯한 다양한 비금융 사업영역으로 외연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마이데이터와 자사 보유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고도화 해 수익성을 제고한다. 카카오페이의 서비스와 콘텐츠, 광고 등을 개인화하고 AI 학습을 통해 사용자별 적합성과 개인화 수준을 높인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테크 분야에서 자체 역량을 강화해 생성형 AI를 결합한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할 계획"이라며 "카카오 그룹 내 기술 협업도 강화해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금융 어드바이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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