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사법리스크 청산…"책임경영 본격화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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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사법리스크 청산…"책임경영 본격화될까"

프라임경제 2025-02-04 11:20: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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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10년 가량 이어오던 사법리스크를 청산했다. 하지만 해결해야할 삼성의 과제가 산더미다. 재계는 그가 책임경영에 나서며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 연합뉴스

서울고법 형사13부(백강진·김선희·이인수 부장판사)는 3일 이재용 회장의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삼성은 판결 결과에 대해 별도의 공식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사법리스크를 청산한 그는 앞으로 삼성전자 등기이사에 오를 것이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4대그룹 총수 중 유일한 미등기임원인 그는 오는 3월 예정된 삼성전자의 정기주주총회 이전에 이사회에서 등기이사로 추대될 수 있다는 시나리오다. 

앞서 그는 지난 2016년 10월 갤럭시노트7의 발화사고로 품질논란이 불거지자 책임경영의 차원에서 등기이사를 맡은 바 있다. 하지만 이듬해 2월 국정농단 사건 연루로 5개월 만에 구속되며 등기이사직을 맡지 않았다. 

이후 삼성전자의 미래전략실이 해체되며 삼성전자의 경영은 위태롭게 이어졌다. 이번 판결로 그의 복귀 시기가 정해진 지금, 삼성전자의 미래전략실이 다시 재건돼야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더해 최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폭탄 예고로 공급망이 불안정해진 것도 문제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캐나다와 멕시코에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타 국가들의 긴장감을 키웠다. 삼성전자가 입을 타격도 일정 수준 예고된 가운데 반도체 보조금 지급 또한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더불어 중국판 저비용 챗GPT '딥시크'까지 등장하며 업계의 긴장감을 키우고 있다. 

삼성의 대규모 인수합병(M&A) 추진도 탄력 받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하만을 인수, 대형 인수합병을 멈추면서 새로운 캐시카우가 마땅치 않은 상황이었다. 

이를 두고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로봇을 강조하면서, 삼성전자가 로봇, 전장, 바이오 등의 분야에서 인수합병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한종희 부회장은 지난달 CES 2025 기자간담회에서 "인수합병을 통해 기대 성장 동력에 계속 투자하고 있다"며 "로봇은 상당히 중요한 미래 성장 포인트"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이날 방한한 챗GPT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은 정신아 카카오 대표를 만난 후, 이재용 회장과 만남을 가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샘 올트먼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리는 오픈AI 개발자 워크숍 '빌 더 랩'에 방문한 후 같은 장소에서 진행되는 카카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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