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이 한결같은 이상형으로 송혜교를 꼽아 화제를 모았다.
최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송승헌은 결혼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그는 "결혼해서 예쁜 딸을 낳는 게 현재의 첫 번째 목표이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또 쉽지 않더라. 내가 뭐에 씌어야 한다. 정말로 심장이 터질 것 같고. '언젠가 만나지 않을까' 하는 운명론자다. 사람들이 '너는 좀 결혼하기 힘들겠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 송승헌은 "굳이 외적인 모습, 첫인상이나 이런 걸 봤을 때는 조금 순둥순둥한 사람, 순한 인상이 좋은 것 같다. 그런 분이 좋았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송승헌은 "과거 이상형 질문에도 송혜교를 이상형으로 뽑은 적이 있다"라고 회상했다.
앞서 송승헌은 각종 인터뷰에서 KBS2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인연이 닿은 송혜교를 항상 언급한 바 있다. 지난 2006년 송승헌은 '아시아 팬미팅 2006' 당시 "순수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좋아한다"라며 "내 이상형은 송혜교 같은 여자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2013년 싱가포르 국영 방송국의 초대로 진행된 드라마 '닥터진' 공식 프로모션 행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도 "지금까지 함께 연기했던 여배우들 중 누가 이상형에 가깝냐"라는 질문에 송승헌은 "많은 여배우들과 촬영작업을 했지만 '가을동화'에서 호흡을 맞춘 송혜교가 가장 이상형에 가깝다"라고 여전히 송혜교가 이상형임을 밝혔다.
지난 2000년 KBS2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송승헌과 송혜교는 어릴 때부터 남매로 지내오던 두 사람들의 비극적인 사랑을 보여주며 큰 인기를 끌었다. 송승헌의 인생작으로 평가받는 '가을동화'는 최고 시청률 42.3%를 기록하며 초창기 한류드라마 열풍의 주역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 팬들에까지 송승헌의 이름을 알리는 명작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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