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폐쇄 장기화에 ‘시름’ 앓는 여행업계···대학 비행교육도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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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폐쇄 장기화에 ‘시름’ 앓는 여행업계···대학 비행교육도 ‘차질’

투데이코리아 2025-02-04 11:08: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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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소속 감식반이 지난 1월 8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사고 여객기 잔해물을 수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소속 감식반이 지난 1월 8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사고 여객기 잔해물을 수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유진 기자 | 179명의 희생자를 발생시킨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전남 무안국제공항이 폐쇄되면서 여행업계 등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4일 <투데이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12월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관련 지역 여행사의 여행상품 예약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전남도에 따르면, 지역 여행사 668곳에서 판매한 927건(여행객 수 8167명)의 여행상품 중 96%(891건·7천703명)가 취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대다수가 무안공항발 여행상품이다.
 
또한 광주에서도 지난달 14일까지 여행사 137곳에서 1793건의 여행상품 예약이 취소됐으며 한 대형 여행사는 6개월 업무 중단을 공지하기도 했다.
 
아울러 중소 여행업체들도 적게는 100여명에서 많게는 300여명이 예약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비행교육이 예정되어 있던 대학교 등에서도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전남 무안에 위치한 초당대학교에 따르면, 무안공항을 기반으로 콘도르비행교육원을 운영 중인 초당대는 사고 직후부터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연습용 항공기 17대가 무안공항에 묶여 있다.
 
이에 따라 예정되어 있던 비행교육 계획에 차질이 생겼으며, 기본 200시간의 비행교육을 이수해야 하는 학생들의 졸업에도 문제가 생긴 상황이다.
 
이 외에도 민간 비행업체를 비롯해 해군 및 해경의 비행교육도 사실상 중단되면서 무안공항에는 30여대의 소형 항공기가 갇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초당대 등은 전날(3일) 국토교통부와 교육부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오는 10월까지 무안공항을 재개장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2일 KBS 라디오 ‘정관용의 시사 본부’에 출연해 “사고 재발 방지 대책이랄지 무안공항을 어떻게 할 것인지는 앞으로 차근차근 시간을 두고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안국제공항은 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나 새 떼 문제 등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하므로 10월까지는 문을 열 수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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