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화성공장 美 FDA 승인···“자외선차단제 생산 확대”

코스맥스 화성공장. [사진=코스맥스]

[이뉴스투데이 황수민 기자]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는 화성공장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제조시설 및 품질관리시스템에 대한 적합 승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화성공장은 지난 2016년 처음으로 FDA로부터 OTC(일반의약품) 제품 생산 승인을 획득한 후 이번까지 네 차례에 걸쳐 적합 승인을 받았다. 

자외선 차단제는 미국에서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돼 FDA OTC 적합 승인을 받은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만 미국 내 유통·판매가 가능하다.

코스맥스는 이번 승인으로 올해 자외선 차단제 생산 품목을 3배 이상 키우는 등 글로벌 자외선 차단제 시장 공략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보다 4배 이상 많은 고객사가 올해 OTC 자외선 차단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코스맥스는 소개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기후 변화 등으로 자외선 차단제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혁신 기술력으로 무장한 'K-선스크린'이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과 철저한 생산 및 품질 관리로 고객사의 해외 진출 1등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