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자유무역지역 수출 150억달러…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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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자유무역지역 수출 150억달러…역대 최대

이데일리 2025-02-04 11: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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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작년 자유무역지역(FTZ) 수출이 약 150억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이 지난달 2일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에서 관계자와 함께 이곳 수출입 화물 선적과 하역작업 등 해상물류 상황을 살피고 있다.(사진=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가 4일 발표한 ‘2024년 FTZ 수출 동향’에 따르면 작년 FTZ 수출은 전년대비 22.5% 증가한 149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년 만에 역대 최대 수준을 경신한 것으로, 4년 연속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FTZ 수출은 △2021년 109억 4000만달러 △2022년 147억달러 △2023년 121억 1000만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FTZ는 총 13개가 지정·운영되고 있다. △산단형 7개(마산·군산 등, 총 307개 업체 입주) △공항형 1개(인천공항, 794개 업체 입주) △항만형 5개(광양항·부산항 등, 163개 업체 입주)로 구성된다.

유형별 수출은 공항형(127억달러), 산단형(21억 1000만달러), 항만형(8700만달러) 순이다. 특히 공항형이 전체 수출 85.2%를 차지해 증가세를 주도했다.

산단형은 글로벌 시장 고부가·친환경화 추세에 따라 자동차·선박 수출 호조에 힘입어 관련 업체 부품 수출이 증가해 20억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공항형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데이터 처리능력이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면서 고성능 반도체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수요 급증 등에 따른 수출 증가로 127억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은 반도체가 85.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전기전자·정밀기기(자동차·휴대전화 부품) 6.4%, 석유화학(수지) 1.9%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 64.3%, 베트남 8.8%, 미국 3.2%, 인도 2.2% 등으로 조사됐다.

FTZ 전체 수출액 흐름.(자료=산업부)




산업부는 “올해도 AI 반도체 수요 증가와 친환경 자동차 수출 호조세 지속 등과 맞물려 FTZ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FTZ 수출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제도 기반을 보강하고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는 ‘찾아가는 수출 애로 발굴·해소’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출전시상담회 개최, 무역·투자사절단 파견 등 국내외 수출마케팅 지원을 확대해 FTZ가 수출 전진기지로서 지속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관계부처·지자체와 협력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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