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국 최초 명지늘봄전용학교, 학생 학부모 90%대 만족도"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작년 개교한 명지늘봄전용학교에 이어 서구 남부민늘봄전용학교, 금정구 윤산늘봄전용학교, 기장군 정관늘봄전용학교가 오는 3월 개교한다고 4일 밝혔다.
늘봄전용학교는 학생 수가 많은 지역에 늘봄 초과 수요를 해소하고 교육 균형 발전지역 및 소규모 학교에 다양한 늘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희망 학생들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드나들며 늘봄전용학교를 이용할 수 있다.
늘봄학교장, 늘봄지원실장, 돌봄전담사, 차량안전도우미, 자원봉사자 등 별도 전담 인력으로 구성된 늘봄전용학교는 학부모 양육 부담 해소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학교별 통학차량 운행과 함께 희망학생에게 간식과 석식도 제공한다.
남부민늘봄전용학교는 총 340여 명이 이용할 수 있는 모듈러 교실 17실 규모로 남부민·송도초등학교에서 희망하는 1∼3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옛 윤산중학교를 리모델링해 31실 규모로 총 400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윤산늘봄전용학교는 금사·명서·서명초등학교에서 희망하는 1∼3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400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모듈러 교실 20실을 갖춘 정관늘봄전용학교는 가동·모전·방곡·정관·정원초등학교에서 희망하는 2∼3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작년 9월 전국 최초로 문을 연 명지늘봄전용학교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생 93.7%, 학부모 92.2%가 늘봄전용학교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명지늘봄전용학교 학습형 늘봄 28개 프로그램 강사 모집에 100여 명이 지원했고, 돌봄전담사 5명 모집에도 52명이 응시하는 등 늘봄전용학교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윤홍 부산시교육감 권한대행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늘봄전용학교가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학부모가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늘봄학교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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