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에 AI 시장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딥시크(Deepseek)를 탑재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해외 IT매체 폰아레나(Phonearena)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 시장에 특화된 AI 솔루션으로 딥시크를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 내 아이폰 판매 부진이 지속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경쟁사들이 AI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사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의 탑재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오픈AI의 챗GPT와 애플의 음성 비서 ‘시리’를 통합해 제공하고 있는데, 현재 중국 정부의 엄격한 규제로 중국에서 챗GPT를 사용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생성형 AI 서비스 출시를 위한 정부 승인 역시 자국 기업 외에는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
때문에 딥시크는 애플이 중국 정부의 규제를 우회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대안으로 적합할 것으로 보이지만, 데이터 보안과 프라이버시 문제를 둘러싼 의혹이 해소되기 전까지 우려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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