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목표는 '국민의힘 복귀'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등법원, 서울중앙지방법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세윤 수원지방법원장에게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옥상 파티 관련 자료를 보여주며 질문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지난 3일 장 의원은 유튜브 채널 'CBS 질문하는 기자'에 출연해 이 의원의 대선 출마는 "(범보수) 단일화 협상에서 룰 협상 지렛대를 쥐려는 것"이라며 "출마를 통해 보수층 내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준석 후보의 득표력은 보수층에서만 영향력이 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준석 후보가 완주하는 게 유리하다"면서 "이준석 후보가 본인이 그동안 '안철수는 맨날 철수한다' 이렇게 비판해왔다. 그럼 본인은 철수 안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지금 개혁신당이 살아남으려면 대선 후보를 내야 한다. 안 그러면 공중분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준석 후보의 목표는 결국 국민의힘으로 복귀하는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다음 달이면 만 40세가 돼 대선 출마 자격을 얻게 되는 이 의원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소재 홍익대 앞 버스킹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36세 당 대표 당선의 기적과 누구도 이기지 못할 것이라던 동탄의 기적 위에 우리가 쌓고 싶은 다음 기적은 세대교체의 기적"이라며 "더 이상 새로운 고기를 얹을 수 없을 정도로 다 타버린 고기 불판을 새로운 불판으로 바꿔야 하는 시대적 사명이 무겁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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