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는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상품 노출 광고를 새롭게 도입하며 파트너 성장 솔루션을 전면 개편한다고 4일 밝혔다.
3월 4일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파트너 성장 솔루션의 핵심은 입점 브랜드가 무신사 플랫폼 내에서 직접 상품 노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무신사는 1500만 회원의 취향에 맞는 상품 검색과 쇼핑을 돕고 8000개 이상의 입점 브랜드에 균등한 노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메인 페이지 상품 추천에 머신러닝 기반 AI 기술을 도입했다.
새 광고 서비스는 전체 입점 브랜드에 광고비를 무상 지원한다. 각 브랜드는 판매 수수료의 1%를 광고 비즈 포인트로 받게 된다. 월간 판매 수수료 1000만원 미만 브랜드는 10만원, 1억원 초과 브랜드는 100만원의 포인트가 지급된다. 브랜드가 원할 경우 유상 광고도 가능하다. 다만 자체 브랜드는 광고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난 1월 무신사가 280여개 입점 브랜드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72.2%가 플랫폼 내 상품 노출 최적화 기능 지원을 희망했다. 또 지난해 10월 말부터 2주간 진행한 2370개 브랜드 대상 테스트에선 월 거래액 5000만원 이하 중소 브랜드의 거래액이 평균 25% 이상 증가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입점 브랜드의 상품 노출 기회 확대 요청에 따라 AI 추천 기술을 보유한 파트너사와 협력해 새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파트너 솔루션의 공정한 운영을 위해 모니터링과 피드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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