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수민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올해 첫 해외 사업장 방문지로 인도를 택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전날 롯데그룹 식품군HQ 총괄대표 부회장 겸 롯데웰푸드 대표이사 부회장 등과 일부 경영진과 함께 인도로 출국했다. 신 회장의 인도 출장길은 지난 2016년 이후 9년 만이다.
신 회장은 인도 뉴델리에서 롯데웰푸드가 운영 중인 주요 제과 생산 시설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약 14억명 인구를 보유 중인 인도는 롯데웰푸드의 핵심 시장 중 한 곳이다. 인도의 제과 시장 규모는 약 1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찍이 롯데웰푸드는 지난 2004년 인도 제과업체 패리스(현 인디아)를 인수했으며, 지난해에는 롯데 인디아와 인도 건과·빙과 부문 자회사인 하브모어를 합병한 통합 법인을 설립했다. 최근에는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시에 위치한 공장에 약 70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롯데웰푸드는 빼빼로 브랜드 첫 번째 해외 생산기지로 인도를 선정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전망이다. 업계서는 이번 신 회장의 인도 출장도 이 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한편, 신 회장은 지난해 9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를 열고 향후 10년 내 빼빼로 매출 1조원 목표를 다진 바 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