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뉴욕증시는 미국의 관세 부과 예고로 인한 급락세를 멕시코에 대한 관세 유예 소식으로 낙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22.75포인트(-0.28%) 하락한 44,421.91에, S&P 500 지수는 45.96포인트(-0.76%) 내린 5,994.57에, 나스닥 지수는 235.49포인트(-1.20%) 떨어진 19,391.96에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중국에 10%의 보편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 글로벌 금융시장에 위험회피 심리를 촉발했다. 그러나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가 한 달간 유예되면서 다우 지수는 장 중 상승세로 전환하기도 했다.
포드는 개장 초 5% 급락 후 낙폭을 1.9%로 줄였으나, 테슬라와 애플은 각각 5.2%, 3.4% 하락하며 정책 불확실성에 큰 낙폭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국제유가도 관세 조치 여파로 출렁였으며,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63센트(0.87%) 상승한 배럴당 72.53달러로 마감했다. WTI 선물은 한때 배럴당 75달러까지 올랐다가 멕시코 관세 유예 소식에 상승 폭을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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