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어시스트’ 곳곳에 내리는 단비, 시즌 농사 1위 수확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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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어시스트’ 곳곳에 내리는 단비, 시즌 농사 1위 수확 이끈다

STN스포츠 2025-02-04 07: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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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포워드 김단비. 사진┃WKBL
우리은행 포워드 김단비. 사진┃WKBL

[STN뉴스] 이형주 기자 = 곳곳에 내리는 단비가 시즌 농사 1위 수확을 이끈다. 

우리은행 WON은 3일 오후 7시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60-53으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18승(7패)째를 기록했다. 

직전 시즌 우승으로 우리은행은 리그 2연패를 이뤄냈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정상을 지켜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팀 내 핵심 자원들이 떠나며 전력이 크게 약화됐기 때문이다. 

박지현이 해외 진출로 팀을 떠났다. FA 자격을 얻은 박혜진, 최이샘, 나윤정이 모두 다른 팀으로 향했다. 박혜진은 BNK 썸, 최이샘은 신한은행, 나윤정은 KB스타즈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4일 현재 우리은행은 2위 BNK에 한 경기 차로 앞선 1위를 달리고 있다. 이견 없는 여자농구 역대 최고의 감독 위성우 감독의 지도력도 있지만, 에이스 김단비가 이를 앞장서서 만들고 있다. 

우리은행의 1위 질주를 이끌고 있는 김단비. 사진┃WKBL
우리은행의 1위 질주를 이끌고 있는 김단비. 사진┃WKBL

신한은행전에서도 김단비의 활약은 남달랐다. 29득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그야말로 경기를 지배했다.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신정자(158회), 박지수(140회), 정선민(110회), 샌포드(103회)에 이어 리그 통산 5번째 개인 통산 100번째 더블더블을 만들었다. 역대 9번째로 3점슛 성공 600개 고지에 등정하기도 했다. 승리도 자연스럽게 우리은행의 몫이었다. 

모든 부분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유해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불리는 김단비다. 그 중에서도 최근 두드러지게 돋보이는 것은 어시스트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김단비는 우리은행의 주 득점원이기에 상대 수비가 더블팀, 트리플팀으로 붙는다. 트랩 수비가 향할 때도 있다. 하지만 김단비는 이런 상황에서도 공을 소유하면서 동료들에게 기회를 창출한다. 신한은행전에서도 이명관, 이민지 등에게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최근 빼어난 공격력을 지닌 이민지의 플레이가 돋보이는 것도 어시스터 혹은 스크리너가 돼주는 김단비의 헌신이 있었다. 

김단비는 이제 2005어시스트를 돌파하며 역대 WKBL 어시스트 순위에서도 5위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2,733어시스트의 김지윤, 2,264어시스트의 이미선, 2,262어시스트의 변연하, 2,164어시스트의 전주원에 이은 기록이다. 우리은행에는 팀이 어려울 때마다 내리는 단비처럼 어시스트를 만드는 김단비가 있고, 팀은 그로 인해 승승장구하고 있다. 단비로 시즌 농사를 1위로 수확하기 직전이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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