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안토니가 레알 베티스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레알 베티스는 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22라운드에서 아틀레틱 클루브와 2-2로 비겼다.
먼저 앞서 나간 건 레알 베티스다. 전반 15분 안토니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다. 안토니의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이스코가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아틀레틱 클루브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33분 아틀레틱 클루브의 코너킥 상황에서 알렉스 베렝게르가 크로스를 올렸다. 알렉스 베렝게르의 크로스는 골문으로 향했고 골키퍼가 쳐낸 공이 아이토르 파레데스 맞고 들어갔다.
레알 베티스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전반 추가시간 2분 페라드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페라드의 슈팅은 골키퍼를 뚫어냈다. 전반은 레알 베티스가 2-1로 앞선 채 종료됐다.
아틀레틱 클루브가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4분 아틀레틱 클루브의 코너킥 상황에서 베렝게르가 올린 크로스를 오이안 산세트가 강력한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결국 경기는 2-2로 막을 내렸다.
이날 안토니는 선발 출장했다. 우측 윙어로 나와 레알 베티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우측면에서 활발한 모습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72분을 소화하면서 볼 터치 40회, 패스 성공률 83%(24회 중 20회 성공), 키패스 2회, 크로스 1회(1회 시도), 롱볼 2회(2회 시도), 결정적 기회 창출 1회, 유효 슈팅 1회, 벗어난 슈팅 1회 등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는 안토니의 데뷔전이었다. 안토니는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고 MVP로 선정됐다. 라리가는 공식 SNS를 통해 “첫 게임. 첫 MVP. 라리가에 온 걸 환영한다”라며 안토니의 MVP 사실을 전했다.
안토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악의 영입으로 꼽힌다. 이적료가 무려 1억 유로(약 1,500억 원)였기 때문. 안토니는 이적료에 맞지 않은 공격 포인트 양산 능력을 보여줬고 실패한 영입이 됐다.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레알 베티스에 임대로 합류했다. 안토니는 맨유를 떠나 좋은 활약을 펼쳤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