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킬리안 음바페를 향해 애정을 표현했다.
호날두는 최근 스페인 방송 ‘엘 치링기토’에 출연해 “음바페를 잘 돌봐줘라. 팬들이 보호해 줘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도 도움을 줘야 한다. 많은 기쁨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음바페를 사랑한다. 단지 내가 우상이라고 말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애정을 표현했다.
어린 시절부터 호날두가 우상이라고 밝힌 음바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레알로 이적했다.
음바페는 레알과 5년 계약을 체결했고 등번호 9번을 배정받았다. 구름 관중 앞에서 공식 일원임을 선언했다.
음바페는 PSG 입단 후 리그1 우승 6회, 쿠프 드 프랑스 우승 3회, 쿠프 드 라리그 우승 2회, 트로피 데 샹피옹 우승 3회 등을 달성했다. 2018-19시즌부터 5시즌 연속 리그1 득점왕에 올랐다.
당시 음바페가 직접 밝히지는 않았지만, 행선지는 레알이었다.
음바페를 향해서는 레알이 꾸준하게 관심을 보였으며 러브콜을 보냈다.
레알은 관심은 꾸준했다. 음바페 역시 PSG와 결별 후 이적을 희망하면서 이해관계를 맞췄다.
레알은 이번 시즌 시작 전 음바페를 영입하면서 최고의 전력을 구축하는 등 많은 기대가 쏠렸다.
음바페의 레알 생활은 기대 이하였다. 기록적인 부분에서는 준수하지만, 공격진과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등 경기력이 좋지 않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부진의 끝이 보이는 분위기다. 음바페도 최근 부진에 대해 반성했는데 "난 항상 더 많은 걸 하길 원하는 선수다. 이보다 더 나쁠 수는 없다고 생각했고 개선도 가능하다는 걸 알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이 그 순간이다. 바꿔야 할 때다. 형편없는 플레이를 하기 위해 레알에 온 것이 아니라고 스스로 다짐했다"며 분위기 반전을 위해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음바페는 프랑스 레전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잘츠부르크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라운드 경기에서 5-1 완승을 거뒀는데 득점포를 가동했다.
레알의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는 후반 3분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리면서 대승에 일조했다.
음바페의 골은 기록으로 이어졌다. UCL 통산 51득점 고지에 올랐는데 프랑스 대표팀 선배이자 레전드인 티에리 앙리와 동률을 이뤘다.
음바페의 UCL 통산 51골은 랭킹 공동 9위다.
스페인 '풋붐'은 "앙리의 UCL 역사는 끝났지만, 전성기를 향해 가는 음바페는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더 많은 골을 넣을 일만 남았다"고 조명했다.
음바페는 최근 7경기에서 8골을 터트리면서 새로운 레알의 왕으로 등극하는 분위기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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