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체포조'에 사복 지시…경찰 "경찰조끼 안입고 출동, 길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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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체포조'에 사복 지시…경찰 "경찰조끼 안입고 출동, 길안내"

경기연합신문 2025-02-03 22:0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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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경찰 병력들이 일부 철수하고 있다. .2024.12.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경찰 병력들이 일부 철수하고 있다. .2024.12.4/뉴스1 ⓒ News1

 

뉴스1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간부가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 현장에 강력계 형사 파견을 요청하며 '사복 차림'을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현일 국수본 수사기획계장이 비상계엄 당시 국군방첩사령부로부터 현장 안내 인력 5명 지원 요청을 받아 조지호 당시 경찰청장에게 이 같은 내용을 보고하고 영등포경찰서 형사1과장에게 '사복으로 보내세요'라고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다만 국수본은 '사복으로 보내라'는 의미에 대해 "체포조 가담이 아니라 '길 안내' 등 지원하는 차원"이라고 기존 입장을 다시금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상 체포하러 갈 때 형사들이 경찰이라는 표시가 된 형사조끼를 착용하고 수갑과 장구를 챙겨 가고 있는 점과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공개된 윤석열 대통령 공소장에는 이 계장이 영등포서 형사1과장에게 4차례 전화를 걸어 '방첩사에서 국회에 체포조를 보낼 건데, 인솔하고 같이 움직일 형사들이 필요하다'면서 '티 나지 않게 사복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는 취지 내용이 담겨있다.

검찰은 이 계장이 두 차례 걸쳐 경찰관 10명의 명단을 카카오톡으로 전송받아 구인회 방첩사 수사조정과장에게 문자메시지로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이 계장이 계엄 선포 다음 날 윤승영 수사기획조정관과 전창훈 수사기획담당이 참여한 단체대화방에도 '방첩사가 추가 요청한 인원에 대해 영등포서를 통해 명단 확보 중'이라는 글을 게시해 승인받은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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