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커리어 첫 우승 도전! 코너킥 자책골 유도+1도움 기운 등에 업고 리버풀 사냥, “준결승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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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커리어 첫 우승 도전! 코너킥 자책골 유도+1도움 기운 등에 업고 리버풀 사냥, “준결승 집중”

STN스포츠 2025-02-03 21:13: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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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일 영국 브렌트포드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브렌트포드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경기에서 득점 후 동료 파페 사르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일 영국 브렌트포드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브렌트포드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경기에서 득점 후 동료 파페 사르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TN뉴스] 반진혁 기자 = 손흥민이 커리어 첫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까?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브렌트포드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EPL에서 오랜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작년 12월 사우샘프턴과의 16라운드 경기 이후 8경기 만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0의 균형은 토트넘이 깼다.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연결한 크로스가 브렌트포드의 야넬트의 등을 맞고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졌다.

손흥민은 작년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 리그(EFL)컵 8강전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시도한 킥이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지면서 환상적인 골을 만들어낸 기억이 있는데 또 한 번 번뜩였다.

손흥민은 존재감을 과시했다. 후반 37분 왼쪽 측면에서 돌파 이후 회심의 슈팅을 통해 공격에 힘을 불어 넣었다.

손흥민은 또 빛났다. 도움을 기록하면서 토트넘이 후반 41분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데 일조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일 영국 브렌트포드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브렌트포드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경기에서 득점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일 영국 브렌트포드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브렌트포드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경기에서 득점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패스를 내줬고 이것을 사르가 오른발을 통해 득점포를 가동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7점을 부여했다. 제드 스펜스, 로드리고 벤탄쿠르에 이어 경기 통틀어 세 번째로 높은 점수였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8점을 부여하면서 “전반 30분경 코너킥에서 선보인 크로스가 수비수를 맞고 골로 연결됐다. 사르의 골을 위한 훌륭한 도움으로 진정한 주장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스포츠 매체 ‘아후 스포츠 영국판’은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이 두 골 모두 관여한 날 절실하게 필요한 승리를 얻었다”고 활약상을 조명했다.

손흥민은 발끝이 뜨겁다. 최근 7경기에서 3골 2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평가도 있었다.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은 에버턴과의 22라운드 경기 이후 토트넘 홋스퍼 팬들로부터 이해할 수 없는 최악의 대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 선수 몇 명은 팬들에게 인사하길 꺼렸는데 그러면 안 된다며 손흥민은 매우 화를 냈다.

손흥민을 필두로 토트넘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를 했지만, '재수 없는 XX' 등 욕설과 야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 커뮤니티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이 이적 요청을 하더라도 비난하지 않을 것이다. 팬들이 고맙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떠날 수도 있다"며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손흥민이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토트넘의 팬들은 양민혁의 경쟁자인 신예 무어가 선발로 나서야 한다는 충격적인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7일(현지시각)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타인캐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 하츠 오브 미들로디언(하츠, 스코틀랜드)과 경기 중 득점 기회를 놓친 후 아쉬워 하고 있다. 손흥민은 45분을 소화했고 토트넘은 5-1로 승리했다. 사진┃뉴시스/AP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뉴시스/AP

손흥민이 호펜하임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팬들의 인식도 달라졌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차전 베스트 11을 선정했는데 손흥민이 포함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 최근 9시즌 동안 모든 대회를 통해 10골 이상을 기록했다. 2016/17시즌부터 매 시즌 10득점 이상 터트린 유일한 EPL 선수다”고 조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유럽 대항전에서 통산 26득점을 기록하면서 토트넘에서 25골 이상을 터트린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최다는 36골의 해리 케인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 통산 436경기에 출전해 해리 케인과 공동 10위였지만, 단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 팬들은 SNS를 통해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은 컨디션이 돌아오고 있다는 신호다", "온갖 비난을 받았지만, 훌륭한 기록을 세웠다", "일부 팬들이 손흥민에게 너무 무례했다. 재수 없다니 클래스는 변하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뉴시스/AP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뉴시스/AP

리버풀 출신 피터 크라우치는 영국 ‘TNT 스포츠’를 생중계를 통해 “손흥민의 골은 운도 잇었다. 하지만, 엄청나게 좋은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손흥민은 어깨에 약간의 무게를 지고 있다. 최근 그런 감정을 느낄 것이다. 이번 골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이후 손흥민은 원래의 위협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존재감을 과시하는 중이다.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뉴시스/AP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뉴시스/AP

손흥민의 시선은 이제 우승으로 향한다. 오는 7일 리버풀과 2024/25시즌 EFL컵 4강 2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리버풀을 상대로 4강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기운을 등에 업고 결승 진출을 노린다.

손흥민은 “뛰어난 팀을 상대로 힘든 장소에서 경기했다. 승점 3점과 클린 시트는 우리가 원했던 모든 것이다”며 브렌트포드와의 경기 승리를 자축했다.

이어 “이제 준결승에 모든 것을 집중해야 한다”며 결승 진출과 우승 의지를 불태웠다.

손흥민은 아직 커리어 우승이 없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리버풀에 덜미를 잡히면서 고개를 숙였다.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뉴시스/AP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뉴시스/AP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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