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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확보한 ‘이랜드그룹 특별·기획감독 결과’에 따르면 서울관악지방고용노동청은 지난해 12월 이랜드월드에서 근로자에 대한 사용자의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며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2023년 12월 서울관악지방고용노동청에 특별근로감독팀을 구성하고 이랜드월드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한 바 있다.
당시 그룹 송년 행사에 상당수 직원들이 사실상 동원돼 업무와 무관한 공연 연습 등으로 정신적·신체적 고통을 호소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노동청이 직장 내 괴롭힘을 적용한 것이다.
또 송년 행사에 동원된 직원 30명은 연차유급휴가를 쓰고 행사에 참여했는데 이들은 연차유급휴가 미사용 수당도 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노동청은 이랜드월드가 배우자 출산휴가를 10일 미만으로 부여하고 성희롱 예방교육을 실시하지 않은 점도 파악해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사항으로 과태료 2000만원을 부과하기도 했다.
노동청은 송년 행사에 사실상 강제 춤 연습을 시켰다는 이유로 이랜드리테일에도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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