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조 KDDX' 업체로 HD현대·한화오션 지정…3월 최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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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조 KDDX' 업체로 HD현대·한화오션 지정…3월 최종 결정

경기연합신문 2025-02-03 18:58: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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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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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에 따르면 정부가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방산 업체로 HD현대중공업(329180)과 한화오션(042660)을 지정했다. 이르면 오는 3월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자격'을 획득한 셈인데 두 업체는 합리적이고 원칙적인 사업자 선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방위사업청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쳐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을 KDDX 생산 능력을 갖춘 방산 업체로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해 말과 지난달 각각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을 상대로 현장 실사를 진행한 바 있다. 산업부는 절차적 타당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방사청, 해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등과 합동 현장 실사단을 최초로 운영했다.

두 업체를 두고 합동 현장실사단은 KDDX 완제품의 생산 능력을 보유했음을, 방사청은 보안 요건을 충족했음을 각각 확인했다. 산업부는 이에 두 업체를 방산업체로 지정하고 방사청과 두 업체에 최종 통보했다.

KDDX는 선체와 이지스 체계를 모두 국산 기술로 건조하는 첫 국산 구축함 사업으로, 2030년까지 7조 8000억 원을 투입해 6000t급 차세대 구축함 6척을 건조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은 이르면 3월 중순쯤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를 열고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과 후속함 5척을 건조할 사업자를 심의·선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등 특수선 사업 확대를 노리는 HD현대와 한화오션은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선도함 사업 확보를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20년 KDDX 기본설계 사업자 선정 당시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이 HD현대중공업에 유리하도록 규정을 변경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서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해 말 왕 전 청장을 구속 송치했으나 HD현대중공업과의 관련성은 없다고 판단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방산업체 지정은 KDDX 상세 설계 및 선도함 사업자 선정 방식과는 별개로 후속함까지 포함한 전체 물량에 대해 업체를 지정한 것으로 안다"며 "상세 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자 선정은 관련 법적 의혹이 모두 해소된 만큼 원칙대로 규정 및 절차에 따라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KDDX 방산업체로 지정받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역량을 확인 받았다"며 "KDDX 사업 추진 방안이 합리적인 방식으로 조속히 결정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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