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지혜가 반반 결혼을 강요한 남편의 사연을 듣고 분노했다.
3일 오후 방송되는 SBS 라이프 예능 프로그램 '원탁의 변호사들' 4회에는 결혼 후 극단적인 '반반 논리'를 내세우는 남편과 살고 있는 의뢰인의 사연이 소개된다.
이지혜, '반반 결혼' 사연에 분노.. "내가 이혼 시키고 싶어"
35세 전업주부라는 의뢰인은 결혼 2년 차에 1살 쌍둥이 자녀를 두고 있다. 의뢰인은 공평한 결혼을 원했으나, 남편의 강력한 '반반 논리'로 갈등을 겪었으며 이혼까지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사연을 들은 탁재훈은 "저희는 처음에 치킨집에서 반반이 나왔다고 해서 굉장히 환호했다. 결혼에도 반반이 있을 줄 몰랐다"라고 탄식했다. 남편은 육아 휴직으로 쉬고 있는 의뢰인에게 생활비와 양가 어르신 선물 비용, 생필품 등 모든 것에서 반반으로 따졌다.
결국 의뢰인은 남편의 반반 요구에 생활비 대출까지 받았다. 이후에도 남편은 의뢰인에게 도 넘는 요구와 폭언까지 쏟아냈다. 이지혜는 "이혼 내가 시키고 싶다, 이건 진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누리꾼들 역시 "육아휴직인 아내에게 생활비를 반반으로 요구한다니", "이게 무슨 반반 결혼이냐", "정말 화를 부르는 사연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이 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결혼 20년 차에 15세 딸이 있는 43세 여성 의뢰인의 사연도 공개된다. 사건이 진행되고 있는 중, 상간녀는 의뢰인에게 명예훼손죄로 고소를 하겠다고 나섰다. 알고 보니, 의뢰인이 남편과 불륜을 저지른 상간녀의 직업 등에 대해 글을 올렸던 것이다. 이에 3인의 변호사들은 의뢰인이 명예훼손죄에 해당하는지에 대해 알아본다.
'원탁의 변호사들', 막장 이혼 이야기
한편, SBS 라이프 '원탁의 변호사들'은 실제 이혼 사건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분석하며 해결해 나가는 이혼 전문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되고 있다.
'원탁의 변호사들'의 진행은 탁재훈, 이지혜, 신규진이 맡고 있으며, 조인섭 변호사, 이인철 변호사, 양나래 변호사가 출연해 의뢰인들에게 솔루션을 내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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