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어스온, 베트남 광구서 원유 캔다…시험 생산 성공

베트남 광구 사진 자료(SK어스온 제공)

 

뉴스1에 따르면 SK어스온은 베트남 15-2/17 탐사광구에서 하루 최대 1만 배럴 규모의 원유 시험 생산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시험 생산은 탐사 단계에서 유층을 발견한 이후에 유전 개발·생산 가능 규모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된다.

SK어스온은 지난 2019년 베트남 15-2/17 광구 개발에 참여했고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다. 광구 운영권자인 미국 머피(Murphy Oil Corporation)와 베트남 국영 석유회사인 PVEP(Petro Vietnam Exploration Production)의 지분은 각각 40%, 35%다.

지난달 미국 머피는 구조 탐사 시추를 통해 112미터 두께의 유층을 발견했다. 이어 시험 생산까지 성공하고 유전의 최종 개발·생산 가능성을 높였다.

SK어스온과 머피가 시험 생산한 원유는 불순물이 적고 정제가 수월한 고품질 경질원유다. 가스 대비 오일 비중이 매우 높아 수익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외신들은 베트남 15-2/17 광구에서 발견 잠재 자원량을 최소 1억 7000만 배럴로 예상했다.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15-2/17 광구의 추가 탐사와 평가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올해는 베트남에서 성공을 기반으로 동남아 지역 자원개발 사업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