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LG화학, 지난해 영업이익 63.7%↓... 차동석 사장 “내실다진 한 해”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3대 성장동력 분야 인재를 찾아 일본으로 갔다. LG화학 제공 [뉴스락]

[뉴스락] LG화학이 2024년 매출 48조 9,161억원, 영업이익 9,168억원의 경영실적을 3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46%, 영업이익은 63.75% 각각 감소했다.

차동석 LG화학 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친환경, 전지재료,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 분야에서 내실을 다진 의미있는 한 해였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올해 경영 목표를 보수적으로 잡았다. 대외 경영환경등을 고려해 연간 매출 목표를 26조 5000억원으로 설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 매출을 제외한 수치로, 전년 대비 6000억원 줄어든 규모다.

차 사장은 보호무역주의 심화와 친환경 정책 변수로 인한 불확실성을 언급하면서도, 고성장/고수익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차 사장은 "오픈 이노베이션 등 R&D사업 가속화를 통해 중장기적 미래 대책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