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불감증' 씰리침대, '라돈'부터 '전자파 미인증' 논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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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불감증' 씰리침대, '라돈'부터 '전자파 미인증' 논란까지

포인트경제 2025-02-03 17:35: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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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침대서 라돈 검출...라돈 인증 안받은 제품도 인증 허위
전자파 미인증...모션플렉스 제품 사전예약 중단

[포인트경제]

'라돈인증 마크 무단사용 안전성 논란이 됐던 씰리(SEALY)침대가 '전자파 적합성 평가' 인증을 받지 않은 모션플렉스 (모션침대) 제품을 출시해 사전 예약을 중단했다. 사진은 씰리침대 모션플렉스 제품 이미지 /씰리침대 홈페이지 '라돈인증 마크 무단사용 안전성 논란이 됐던 씰리(SEALY)침대가 '전자파 적합성 평가' 인증을 받지 않은 모션플렉스 (모션침대) 제품을 출시해 사전 예약을 중단했다. 사진은 씰리침대 모션플렉스 제품 이미지 /씰리침대 홈페이지

라돈 검출로 소비자들의 건강을 위협했던 '씰리침대'가 이번에는 전자파 미인증 제품에 대한 사전 예약을 실시했다 '뭇매'를 맞고 있다.

씰리침대는 고객에게 제품이 아직 전달되지 않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여전히 해당 제품을 일부 매장에 설치하고 고객 체험을 계속하면서 '안전불감증'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씰리침대는 신제품 '모션플렉스(모션침대)'에 대한 사전 예약을 중단했다. 모션플렉스는 지난해 11월말 씰리침대가 출시한 최대 1000만원에 이르는 침대지만 '전자파 인증'을 완료하지 않고 예약구매를 받아 논란이 생긴 바 있다.

하지만 제품 배송과 관련해 일정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일부 고객들이 '항의'하기에 이르렀고, 전자파 인증을 받지 못해 배송이 최대 수개월 지연되고 있다는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씰리침대 측은 일부 고객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소비자들에게 예약구매시 배송에 수 개월이 걸릴 수 있다는 안내를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관련업계에서는 씰리침대의 이번 사전 예약판매 논란과 관련해 과거 라돈 검출로 리콜에 돌입했던 점 등을 꺼내들며 '안전불감증'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라돈이 검출됐던 씰리침대가 이번에는 전자파 미인증 제품을 고객들에게 체험하게 하고, 예약 판매에까지 나섰다는데 놀라지 않을 수 없다"며 "씰리침대가 여전히 안전불감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실제 씰리침대는 2019년 판매 침대에서 라돈이 검출돼 파문을 일으켰고 2023년과 지난해에는 모바일 방송과 일부 매장에서 라돈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에 대해서도 '라돈 안전 제품 인증 마크'를 무단 사용했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또, 지난해에는 AS를 신청한 소비자에게 매장체험용 제품을 보내 '침대 바꿔치기' 논란까지 휩싸였다.

한편 씰리침대 측은 이번 배송지연 "씰리침대는 주문생산 제작이 기본이며, 일부 매트리스는 배송까지 3달 정도가 걸린다"며 "2025년부터는 전 제품으로 라돈 인증 대상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씰리침대는 1881년 미국 텍사스에서 시작한 매트리스·침구 브랜드로 현재 미국 템퍼-씰리인터내셔널그룹 소속이다. 국내 법인은 씰리코리아컴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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