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인당 GDP 일본·대만 추월 국민 현혹 숫자 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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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인당 GDP 일본·대만 추월 국민 현혹 숫자 놀음”

직썰 2025-02-03 17:29: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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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우리나라의 1인당 GDP가 전년보다 454달러(1.28%) 늘어난 3만6천24달러로 추계 됐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연합뉴스]
2024년 우리나라의 1인당 GDP가 전년보다 454달러(1.28%) 늘어난 3만6천24달러로 추계 됐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연합뉴스]

[직썰 / 손성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일본과 대만을 추월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숫자 놀음으로 국민을 현혹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홍성국 전 의원을 의장으로 하는 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는 3일 입장문을 통해 “GDP가 늘어난 것의 가장 큰 이유는 물가상승에 다른 명목GDP가 커졌기 때문”이라며 “국민들이 고물가 고통을 감내한 결과물이지 결코 자랑하거나 만족할 내용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우리나라 GDP의 일본, 대만 추월은 환율 효과에 기인하는 측면도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일본의 평균 환율은 2021년 달러당 100엔대 초반에서 지난해 150엔대로까지 올랐고 이에 일본의 1인당 GDP가 하락했다”면서 “대만 또한 평균 환율이 2021년 달러당 27대만달러에서 32대만달러로 절하된 상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의 GDP는 2016년 3만달러를 넘었고, 코로나19로 인해 줄었다가 다시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그런데, 전체 추세를 놓고 봤을 때 한국의 작년 GDP는 아직 2021년 수준을 회복하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올해 평균 환율을 1450원대로 계산하면 GDP는 약 6%, 2000달러 이상 줄어든다”며 “ 올해 예상 경제 성장률 1.5%, 물가상승률 2%를 더하면 3~4%에 불과해 이 숫자로는 환율 효과로 인한 6%를 극복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1인당 GDP가 분명히 늘었지만, 그 돈이 다 어디로 갔냐의 문제”라면서 “근로자 1인당 실질임금증가율은 성장률을 크게 하회하고 있고 중산층과 서민 경제는 경제가 성장해도 소득이 늘지 않는 구조적 소득 충격에 빠졌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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