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노후돼 내려앉은 경북 포항 죽도시장 인근 동빈교가 재가설된다.
포항시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약 43억원을 들여 길이 20.6m, 폭 18.0m의 동빈교를 철거하고 새로 놓는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6일부터 수협죽도위판장 앞 북쪽 방향 도로를 전면 통제한다.
공사는 전체 4개 차로 중 2개 차로를 우선 건립한 뒤 나머지 2개 차로를 건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지난 2023년 8월 동빈교 4개 차로 중 3개 차로 약 5m 구간이 10㎝ 정도 내려앉았다.
시는 현재 이 일대 통행을 일부 통제하고 있다.
동빈교는 동빈내항 바다와 만나는 칠성천 복개 구간의 끝부분 교량으로 1989년 준공됐다.
시 관계자는 "일반 공법보다 저소음, 저진동 장점이 있는 특허 공법을 도입해 공사를 진행한다"며 "공사 기간에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시민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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