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처럼 안 되네’ 아모림의 마이누 ‘가짜 9번’→볼 경합 패배 10회 ‘양 팀 통틀어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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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처럼 안 되네’ 아모림의 마이누 ‘가짜 9번’→볼 경합 패배 10회 ‘양 팀 통틀어 최다’

인터풋볼 2025-02-03 17:2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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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코비 마이누의 가짜 9번 기용은 실패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0-2로 졌다. 이로써 맨유는 8승 5무 11패(승점 29점)로 13위에 위치하게 됐다.

맨유는 무기력했다. 공격 작업도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했고, 찬스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전반전 67%의 볼 점유율을 잡고 몰아쳤으나 유효 슈팅 1개도 나오지 않았다.

득점이 없으니 후반전 들어서는 수비가 무너졌다. 후반 19분 장-필립 마테타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고, 경기 종료 직전 또 한 골을 실점하면서 0-2로 무너졌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맨유는 만회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끝내 팰리스의 밀집 수비를 뚫어내지 못하고 패배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눈에 띄는 것은 마이누의 최전방 공격수 기용이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조슈아 지르크지, 라스무스 호일룬 등 최전방 공격수들을 선발로 내세우지 않고 마이누를 가짜 9번으로 내보내는 실험적인 선택을 했다.

근거는 있었다. 마이누가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FCSB전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하프 스페이스 침투와 탈압박 등 여러 방면에서 뛰어났다. 마이누가 자주 소화했던 중앙 미드필더 역할에서 벗어나 수비 부담이 없어지니 공격적인 재능이 더욱 돋보였다.

아모림 감독은 FCSB전에서 보여준 마이누의 활약을 팰리스전에서도 기대했으나 이는 나오지 않았다. 마이누는 전반전 초반 골대에 맞힌 슈팅을 제외하고는 인상적인 모습이 없었다. 전방에서 자주고립됐고, 볼을 잡고 드리블을 하더라도 팰리스의 밀집 수비에 모두 막혔다. 물론 맨유 공격 자체가 무뎠고 무의미하게 볼을 돌리는 시간이 길었던 것은 맞지만, 마이누 대신 피지컬이 더 뛰어나고 홀드업 플레이가 되며 연계가 되는 지르크지가 나섰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마이누는 70분을 소화하면서 패스 성공률 82%(14/17), 슈팅 1회, 드리블 성공률 0%(0/4), 파이널 써드 패스 2회, 리커버리 4회, 공중볼 경합 승률 0%(0/4), 지상볼 경합 승률 33%(3/9) 등을 기록했다. 특히 공중볼과 지상볼 통틀어 경합 패배 10회는 양 팀 최다였다.

에버턴 출신 레온 오스만은 영국 공영 방송 ‘BBC’를 통해 “마이누는 FCSB전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왔을 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아모림 감독이 시도했던 실험은 효과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강인과 비교가 된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좌우 윙어는 물론 가짜 9번까지 능숙하게 소화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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