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내 의대정원 확정 안 돼도 교육대책은 마련"
(세종=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교육부는 의정 갈등에 따른 의대 교육 부실화 우려와 관련해 이달 중으로 의대 교육 종합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3일 밝혔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대학별로 올해 수업 계획을 짜고 있고 교육부 의대국이 이를 지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대변인은 "의대 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이주호 부총리의 의지가 확고하고 해당 부서인 의대국이 다각도 작업을 하고 있다"며 "2월 중으로 의대 교육 대책을 종합적으로 정리해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구 대변인은 집단휴학 중인 2024학번 의대생들의 복귀 대책을 묻는 말에는 "이달 중으로 2026년 의대 정원이 정해지면 종합적인 의대 교육 대책을 마련해서 휴학생 복귀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이들의 복귀를 앞당기기 위해서라도 교육 내실화 방안을 잘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2월 안으로 의대 정원을 정하는 것이 정부의 목표"라며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의대 교육 종합대책은 이달 중 마련해 공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대변인은 현재 수립 중인 의대교육 대책의 얼개를 묻는 말에 "민감한 사안이라 어느 정도 정리될 때까지는 미리 안내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1학년 교육 대책은 물론 의학교육 혁신방안 등도 담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gorious@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