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자회사 유디엠, 사세 확장하며 새 도약…김찬웅 대표 취임도

유디엠. [그래픽=김현지 기자]

디지털 광고 대행 및 브랜드 운영 전문 기업 유디엠(UDM)이 가산디지털단지역 어반워크로 사무실을 확장 이전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무실 이전은 쾌적한 업무 환경 조성뿐만 아니라 회사의 장기적인 비전과 가치를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글과컴퓨터의 자회사인 유디엠은 2011년 설립 이후 디지털 광고 대행을 넘어 브랜드 투자와 자사 브랜드 운영까지 펼쳐왔다.

이번 사무실 이전과 더불어 김찬웅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김 대표는 제일기획과 야후 오버추어에서 데이터 기반 마케팅 전략으로 두각을 나타낸 전문가로, 조직 혁신과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브랜드의 잠재적 니즈를 발굴하고 고객과 시장이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새 사무실은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과 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모던한 디자인의 넓은 라운지와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직원 복지와 창의적 사고를 촉진하며, 별도로 마련된 촬영 스튜디오는 공간 활용도와 업무 전문성을 한층 강화한다. 이를 통해 유디엠은 직원들에게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

사무실 확장 이후 유디엠은 글로벌 고객사의 캠페인을 수주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뷰티 브랜드와의 협력을 통해 시장 내 레퍼런스를 강화했으며, 구강 세정기 브랜드 아쿠아픽의 유통 총괄 사업에서 코스트코 온라인 입점 계약을 체결하는 등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사무실 이전은 단순한 물리적 공간의 변화에 그치지 않는다. 유디엠의 ‘사람 중심 마케팅’ 철학을 실현하며, 내부 조직과 외부 고객 모두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촉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유디엠은 온·오프라인 머천다이징(MD) 인력과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 등 우수 인재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러한 인재 중심 경영은 유디엠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동력이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이 되고 있다.

유디엠 관계자는 “새로운 사무실에서 유디엠의 혁신과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고객과 시장의 니즈를 정확히 이해하고, 브랜드와 소비자를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 기반의 창의적 마케팅 설루션으로 디지털 브랜딩 시장을 선도하며 클라이언트의 성공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영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