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정현 기자] SK텔레콤은 SK C&C와 공동 개발 중인 업무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에이닷 비즈(A. Biz)’의 사내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지난달 31일부터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CBT를 통해 일상적 공통 업무를 대신하는 에이닷 비즈와 전문 업무에 특화한 ‘에이닷 비즈 프로페셔널’이 테스트된다. 대상은 SKT와 SK C&C 구성원 300여명이다. 상반기에는 에이닷 비즈를 출시하고 21개 SK그룹 주요 멤버사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에이닷 비즈는 사내·외 정보 검색과 회의록 작성, 일정관리·조율 등 일상 업무에서 자주 쓰는 기능을 지원한다. 구성원이 도움이 필요한 업무 내용을 에이닷 비즈 채팅창에 입력하면 답변과 실행이 ‘원스톱’으로 이뤄진다. 특정 시간에 회의실 확인을 명령할 경우 구성원의 현재 좌석과 일정을 고려해 복수의 회의실을 조회하고 예약까지 해주는 식이다.
에이닷 비즈 프로페셔널은 법무, 세무, PR 등 전문 업무 영역에 특화된 맞춤형 업무 기능을 제공한다. 특정 이슈에 대한 기존 자료를 검토해 법률 자문을 제공(법무)하거나, 회사와 관련한 뉴스를 모니터링하고 정리(PR)할 수 있다.
SKT는 품질·사용성 향상을 위해 사용자 환경(UI)·경험(UX) 전문가 중심의 TF(테스크포스)를 꾸린다. 이번 비공개 베타 과정에서 수집되는 다양한 구성원 피드백을 반영해 품질 이슈 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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