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황인범이 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페예노르트는 2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21라운드에서 아약스에 1-2로 졌다. 이로써 페예노르트는 리그 4경기 무승 수렁에 빠져 10승 6무 4패(승점 36점)로 5위에 위치하게 됐다.
페예노르트는 전반전 브라이언 브로비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렇게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마쳤고, 후반전 들어서 교체 투입된 퀸틴 팀버가 동점골을 넣고 균형을 맞췄다. 이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양 팀 모두 몇 번의 좋은 찬스를 잡았으나 득점이 터지지는 않았고, 1-1 무승부로 종료되는 듯했다. 하지만 아약스가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역전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황인범은 선발로 출전하여 90분 풀타임을 소화했고, 패스 성공률 89%(56/63), 파이널 써드 패스 7회, 정확한 롱패스 1회, 태클 1회, 클리어링 3회, 리커버리 7회, 지상볼 경합 승률 50%(3/6), 공중볼 경합 승률 100%(1/1) 등을 기록했다.
황인범의 부상 복귀 이후 첫 리그 경기였다. 황인범은 지난달 30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릴전에서 선발 출전하며 부상 복귀했다. 릴전에서는 몸 상태가 온전치 않았기에 45분 만을 소화했다.
예열을 마친 황인범은 아약스전 풀타임을 소화했다. 공격포인트도 없었고, 팀도 패배했으나 황인범에 대한 평가는 나쁘지 않았다. 네덜란드 ‘풋볼프라이머’는 황인범에게 평점 6.5점을 부여하며 “UCL 릴정네서 복귀했고, 아약스전에서 90분을 다 뛰었다. 아직은 녹슬어 있는 듯하지만, 페예노르트는 한국인이 없다면 버틸 수 없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6.5점은 선발 출전한 선수들 중 1위였고, 교체로 투입되어 골을 넣은 팀버가 7.5점으로 전체 1위였다.
황인범이 페예노르트에 꼭 필요한 존재임은 수치로도 증명이 된다. 황인범은 부상으로 인해 지난해 12월 PSV 아인트호벤전부터 리그 3경기를 내리 출전하지 못했다. 페예노르트는 해당 3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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