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는 지금 야구·축구 ‘프로구단'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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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는 지금 야구·축구 ‘프로구단' 열풍

이데일리 2025-02-03 15:24: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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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FC안양의 K리그1 승격과 화성FC의 프로리그 진출, 성남시의 프로야구 11구단 유치 추진 등 새해 들어 경기남부권에 프로스포츠 붐이 일고 있다.

지난해 K리그2 우승으로 1부 승격을 결정 지은 FC안양 구단주 최대호 안양시장과 유병훈 감독 및 코치진, 선수들이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사진=안양시)


3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안양시는 현재 FC안양 전용구장 설립 등을 담은 ‘안양 공공복합체육시설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진행 중이다. 3억9500만원이 들어가는 이 용역은 지난해 말 용역사가 선정돼 올해 말 완료될 예정이다.

안양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1986년 준공된 현 안양종합운동장 부지 개발방향을 정하고 이를 통해 얻는 재원을 활용해 운동장으로부터 2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비산체육공원에 축구전용경기장을 비롯한 수영장·농구장·빙상장 등 기존 체육시설을 이전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해당 용역은 지난해 K리그2 우승으로 올해 K리그1으로 승격한 FC안양의 전용구장을 설립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2004년 안양LG치타스(현 FC서울)가 서울로 연고 이전한 뒤 9년 만인 2013년 시민구단으로 다시 창립한 FC안양 팬들의 염원이기 때문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FC안양의 1부 승격을 계기로 100년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며 축구전용구장 설립계획을 소개하기도 했다.

성남시가 추진 중인 야구전용구장 조감도.(사진=성남시)


성남시도 성남종합운동장과 중원구청 일대 복합개발을 통해 수원 KT wiz에 이은 프로야구 11구단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성남시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2028년 리모델링을 거쳐 재개관할 성남종합운동장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개최하는 내용의 협약을 2월 중 맺을 예정이다.

3200억원이 투입되는 복합개발사업이 완료되면 2만여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야구장이 조성된다. 성남시는 단기적으로는 2028년까지 정규 프로야구 1군 경기를 일부 운영하고 장기적으로는 1부 리그 기업구단을 유치할 방침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야구전용구장 건립과 KBO 리그의 주요 경기 개최는 스포츠 문화 중심지로서 성남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중요한 기회”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야구 전용구장이 부족한 야구인들에게 더 많은 경기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 스포츠와 여가를 더욱 풍성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올해 100만 특례시로 승격한 화성시도 화성FC의 K리그2 승격을 계기로 프로스포츠 육성 정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프로구단 초대 감독으로 ‘국가대표 레전드’로 꼽히는 차두리 감독을 선임하면서 축구계의 이목을 끌었다. 올해 K리그2 무대 진출을 기념하며 구단주인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의 2025시즌권 1호 구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팬덤 활성화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카타르전을 치른 용인특례시도 민선 8기 이후 프로축구단 창립을 위한 검토를 진행 중이다. 앞서 용인시가 2023년 추진한 ‘용인시 연고 프로축구단 창단 기본계획 연구용역’에서는 70% 가까운 시민들이 프로축구단 설립에 찬성한다는 설문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프로축구단이 110만 시민들을 통합할 구심점으로 필요하다는 것에 대한 공감대는 충분히 깔려 있다”며 “현재 관련 TF를 구성하고, 프로축구단을 운영 중인 다른 지자체에 대한 벤치마킹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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