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한성대학교(총장 이창원)는 영국 런던의 캐피탈 시티 칼리지 그룹(Capital City College Group, 이하 CCCG)과 공동으로 글로벌 창업 교육을 진행했으며, 선발된 12명의 학생이 런던 현지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CCCG는 런던 최대 규모의 연합 직업교육 및 기업 맞춤형 평생교육 기관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실무 기술과 취·창업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IT, 비즈니스, 창조 산업 분야에서 특화된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온라인 교육과 현장 맞춤형 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글로벌 창업 경험을 제공한다.
한성대와 CCCG는 지난해 공동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그 일환으로 지난해 11월 12일부터 12월 2일까지 약 4주간 32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창업 관련 온라인 교육을 진행했다. 이후 평가를 거쳐 ‘AI 기반 스포츠 영상 서비스’, ‘K-컬처를 활용한 한국 관광 서비스’, ‘캐릭터와 F&B 융합 서비스 사업’ 등을 주제로 한 학생 창업팀이 선발됐다. 선발된 12명의 학생은 팀별 창업 콘텐츠를 바탕으로 올해 1월 20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런던 현장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학생들은 CCCG의 전문적인 창업 교육을 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창업 기회를 모색했다. 글로벌 창업 교육 프로그램은 영국 글로벌 창업전문가의 코칭, 글로벌 마켓 현장 방문, 마켓 테스트, 스타트업 피칭(Pitching)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은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학생 창업가들이 영국 런던에서 제품 및 서비스를 직접 선보이는 ‘마켓 테스트’를 통해 창업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탐색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다수의 팀이 실제 고객의 주문을 받았으며, 런던의 주요 기관 및 기업과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학생들은 영국에서 한류 콘텐츠를 활용해 성공적인 사업을 운영하는 SABA의 CEO를 만나 창업 노하우를 배우고, 주영한국문화원을 방문해 한국 문화를 국제 비즈니스 콘텐츠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통찰을 얻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홍성재 한성대 창업지원센터장은 “해외에서 단순히 교육을 받는 것을 넘어 20대 대학생들이 자신들의 사업 아이디어를 런던 한복판에서 현지인들에게 선보이고 피드백을 받는 경험은 그들에게 매우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한성대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 창업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창원 한성대 총장은 “세계적 수준의 창업 교육을 제공하는 CCCG와 협력하여 학생들에게 글로벌 창업 환경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글로벌 무대에서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성대는 향후 CCCG와의 협력을 확대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글로벌 창업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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