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수사하기로 고위공직자범죄수차(공수처)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국정조사 1차 청문회 출석 모습. /사진=뉴스1
3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이 장관은 경찰에서 수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사태 당시 주요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허석곤 소방청장은 지난달 13일 국회 행정안전위 현안 질의에서 "한겨레, 경향, MBC 등 특정 언론사에 대해 단전·단수를 이 전 장관이 지시했고, 지시받은 소방청장이 차장과 상의한게 맞느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특정 언론사에 대해 경찰에서 협조 요청이 있으면 협조하라고 들었다"고 답했다. 특수단은 한덕수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 조사에 대해서도 일정을 조율 중이다.
경찰이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입건한 피의자는 총 53명이다. 이 중 당정 관계자 28명, 군 관계자 20명, 경찰 5명이다. 경찰은 이 중 8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11명은 공수처와 군검찰에 이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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