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고통스러워” 故 오요한나 녹취록 공개…MBC 관계자 4명에게 자신의 피해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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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고통스러워” 故 오요한나 녹취록 공개…MBC 관계자 4명에게 자신의 피해 호소

로톡뉴스 2025-02-03 11:20: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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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요안나 인스타그램

지난해 9월 사망한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커지는 상황에서 그가 MBC 관계자들에게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긴 음성 녹취록이 일부 공개됐다.

오요안나의 유족 측은 2일 채널A에 “생전에 MBC 관계자 4명에게 자신의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의 녹음 파일이 있다”며 “요안나가 상담 과정을 다 녹음해 놓았다”고 말했다. 오요안나가 특정 기상캐스터에게 당한 괴롭힘을 털어놓고, 조언을 구하는 내용이라는 게 유족 측의 설명이다.

유족 측은 “‘너무 고통스러워요’, ‘너무 말이 폭력적이야’, ‘이게 직장 내 괴롭힘입니까?’라며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족 측은 MBC의 조사를 지켜 보고 녹취 내용을 공개할지 등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 사건을 수사해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해 지난달 31일 내사를 시작했다.

한 누리꾼이 지난달 국민신문고를 통해 경찰과 고용노동부에 오 캐스터 직장내 괴롭힘 사건 수사를 요구하는 고발장을 낸 데 따른 것이다.

고발인은 안형준 MBC 사장과 해당 부서 책임자, 동료 기상캐스터에게 증거인멸교사, 업무상 과실치사, 스토킹 처벌법 위반 등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MBC 경영진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 달라며 안 사장에 대한 수사의뢰서를 추가로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1년 MBC에 입사한 오 캐스터는 지난해 9월 사망했다.

하지만 부고 소식은 3개월 후에 알려졌고, 오요안나가 생전에 사용한 휴대전화에서 원고지 17장 분량 총 2,750자의 문건이 발견되면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불거졌다.

해당 문서에는 특정 기상캐스터 2명에게 받은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가해자로 지목된 2명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MBC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오 캐스터의 사망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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